인쇄 제작 Guide/후가공 종류

종이 안 터지고 깔끔하게 접는 법 : 오시선(접지선), 미싱선 가이드

에이프린트 2026. 8. 6. 15:06

 

 

안녕하세요. 에이프린트입니다.

두꺼운 리플렛을 접었더니 접힌 부분이 하얗게 갈라져 보인 적 있으신가요?

혹은 쿠폰을 뜯어가는 전단지를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요청해야 할지 몰라 망설인 적은요?

두 경우 모두 답은 오시선미싱선입니다. 이름은 비슷하게 들리지만 역할은 전혀 다른 이 두 가공을, 언제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오시선이란 무엇인가요

오시선은 두꺼운 종이를 접기 전에, 접힐 위치를 미리 눌러 홈을 만들어주는 후가공입니다. 종이에 압력으로 가는 선을 눌러두면 그 자리를 따라 힘을 덜 받고 접히기 때문에, 접었을 때도 펼쳤을 때도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시선 없이 두꺼운 종이를 그냥 접으면 접힌 바깥쪽 표면이 하얗게 갈라지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를 흔히 종이 터짐이라고 부릅니다. 어릴 때 스케치북에 색을 칠하고 접으면 그 부분만 색이 갈라져 보이던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오시선 없는 접지오시선 넣은 접지
종이 터짐(좌측 사진)

미싱선이란 무엇인가요

미싱선은 손으로 쉽게 뜯어낼 수 있도록 미리 넣어두는 절취선입니다. 종이에 작은 구멍을 일정한 간격으로 뚫어두는 방식이라, 필요할 때 힘을 주면 그 선을 따라 깔끔하게 분리됩니다. 재봉틀의 바느질 자국처럼 점선 형태로 찍힌다고 해서 미싱선이라 불리며, 쿠폰이나 응모권처럼 일부만 떼어가야 하는 인쇄물에 자주 쓰입니다.

두 가공을 나란히 놓고 보면 차이가 더 분명해집니다.

 

구분 오시선 미싱선
목적 깔끔하게 접기 위한 홈 깔끔하게 뜯기 위한 절취선
형태 눌러서 만든 홈(실선 느낌) 일정 간격으로 뚫린 구멍(점선 느낌)
주로 쓰이는 곳 리플렛, 초대장, 두꺼운 표지 쿠폰, 문어발 전단지, 응모권
기준이 되는 요소 종이 두께(평량) 떼어가야 하는 위치와 개수

미싱선후가공미싱선후가공



언제 오시선이 필요한가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종이의 두께, 즉 평량입니다. 일반적으로 평량 150g을 넘는 종이를 접을 때는 오시선을 넣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 이하의 얇은 종이는 접어도 잘 갈라지지 않지만, 두꺼워질수록 접힌 부분에 가해지는 힘이 커져서 오시선 없이는 표면이 갈라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3단·4단 접지 리플렛 : 접히는 선이 여러 개라 평량이 높을수록 오시선의 효과가 크게 체감됩니다.
  • 초대장, 청첩장 표지 : 고급지를 두껍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오시선이 거의 필수로 들어갑니다.
  • 대문접지, 병풍접지 등 접힘이 많은 형태 : 접는 횟수가 많을수록 갈라짐 위험도 함께 늘어납니다.

반대로 종이가 너무 얇으면 오시선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오시선 없이 접지 기계로 바로 접어서 제작하며, 얇은 종이는 애초에 갈라짐 위험이 낮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언제 미싱선이 필요한가요

미싱선은 인쇄물의 일부를 뜯어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 필요합니다.

  • 문어발 전단지 : 게시판에 붙여두고 연락처를 한 장씩 떼어갈 수 있게 만드는 전단지입니다.
  • 쿠폰, 할인권 : 본지와 쿠폰 부분을 분리해서 사용해야 하는 인쇄물에 적합합니다.
  • 응모권, 참가권 : 접수용과 보관용을 나눠야 하는 티켓·행사 인쇄물에 많이 사용됩니다.

데이터 작업 시 표시 방법과 주의사항

  1. 오시선·미싱선은 별색으로 분리해서 표시하기 : 인쇄용 CMYK 데이터와 겹치지 않도록 별도의 별색을 만들어 위치를 표시해주세요. 오시선과 미싱선을 함께 넣는 경우라면 서로 다른 색으로 구분해야 작업자가 헷갈리지 않습니다.
  2. 정확한 위치에 선을 그리기 : 접히는 위치, 뜯기는 위치가 디자인과 어긋나면 완성된 인쇄물의 균형이 무너집니다. 특히 접지의 경우 각 단의 폭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작업 템플릿을 기준으로 위치를 맞춰주세요.
  3. 미싱선 주변에는 중요한 내용을 배치하지 않기 : 절취선 바로 위에 중요한 글자나 로고가 걸치면 뜯는 과정에서 손상될 수 있습니다. 여유 공간을 두고 배치해주세요.
  4. 후가공 오차를 감안하기 : 오시선과 미싱선 모두 제작 공정상 1mm 내외의 위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주 정교한 정렬이 필요한 디자인이라면 이 점을 미리 감안해서 작업해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얇은 종이도 오시선이 필요한가요?

평량 150g 이하의 종이는 접어도 갈라질 위험이 낮아 오시선 없이 접지 기계로 바로 접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너무 얇으면 오시선 작업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명함처럼 작은 사이즈에도 미싱선을 넣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사이즈가 작을수록 절취 후 남는 여백이 좁아질 수 있어, 뜯었을 때의 결과물 크기를 미리 확인하고 디자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시선과 미싱선을 한 인쇄물에 함께 넣어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두꺼운 리플렛 안에 뜯어가는 쿠폰이 포함된 경우, 접히는 곳엔 오시선을, 뜯기는 곳엔 미싱선을 함께 적용합니다. 이때 두 선을 서로 다른 별색으로 구분해서 표시해주셔야 혼동이 없습니다.

작은 선 하나가 완성도를 바꿉니다

오시선과 미싱선은 화려한 후가공은 아니지만, 없으면 인쇄물의 완성도를 가장 먼저 떨어뜨리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두꺼운 종이를 쓸 계획이라면 오시선을, 일부를 뜯어써야 하는 구성이라면 미싱선을 미리 챙겨보세요. 어떤 종이, 어떤 접지에 오시선이 필요한지 판단이 어려우시다면 원하시는 종이와 페이지 구성을 알려주시면 확인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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